미국 서부 도시 로스앤젤레스(LA)를 강타한 대형산불이 확산하면서 할리우드 스타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산불이 해안가 말리부 지역의 주택가를 덮치면서 영화 '브레이브 하트' 등으로 유명한 배우 멜 깁슨의 집도 이번 사태로 전소됐다.
전소된 집은 그가 15년 동안 살던 곳으로, 깁슨의 가족은 화재를 피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배우 제프 브리지스, 빌리 크리스털, 애덤 브로디, 마일로 벤티미글리아 등도 이번 산불로 집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민을 위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배우 샤론 스톤과 배우 핼리 베리는 옷과 신발, 가방 등을 기부했다.
이번 산불로 말리부 집을 잃은 패리스 힐튼은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기금' 모금을 시작했다.
영국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은 산불로 피해를 본 가까운 친구들을 위해 샌타바버라에 있는 자택을 개방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한 구호품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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