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00인 이상 사업체 대졸 초임이 평균 5천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원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우리나라 대졸 초임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300인 이상 사업체 정규직 대졸 초임은 평균 5,001만 원으로 분석됐다.
5인 미만 사업체 정규직 대졸 초임은 2,731만 원으로 300인 이상 사업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사업체 규모별로 임금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대졸 정규직 신입 근로자 초임은 평균 3,675만 원이며, 사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사업체 정규직이 평균 5,001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림 : 2023년 기준 사업체 규모별 정규직 대졸 초임)
초과급여를 포함한 대졸 정규직 신입 근로자 초임은 평균 3,810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사업체 정규직이 평균 5,302만 원이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현재 우리 대기업의 전반적인 고임금 현상은 높은 대졸 초임에 연공형 임금체계, 노조 프리미엄까지 더해진 결과"라며, "고임금 대기업은 과도한 대졸 초임 인상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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