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상시험은 올릭스가 안드로겐성 탈모(남성형 탈모) 치료제로 개발 중인 OLX104C의 안전성과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다.
올릭스가 수령한 CSR에 따르면 시험군(OLX104C 물질 투여군)에서 1차평가지표인 안전성과 내약성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확보했다.
약물 투여 후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투여 용량 증가에 따른 이상반응 발생률이 증가하지 않았다.
또한 투약 후 발생한 이상반응은 OLX104C 물질과의 인과관계에 있어서 관련 가능성이 낮거나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임상 실험실적 검사 및 국소 내약성 평가 결과를 분석하였을 때 시험대상자에서 안전성 관련 특이사항이 관찰되지 않았다.
앞서 올릭스는 지난 2023년 3월 벨베리 호주 인체연구 윤리위원회(Bellberry HREC)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승인받았다.
이어 같은 해 6월 투약을 개시한 후 2024년 6월 환자 투약 종료를 발표했다.
올릭스는 호주 소재 임상시험 실시기관에서 안드로겐성 탈모가 있는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코호트별로 용량을 높여 정수리 근처 탈모 부위에 치료제를 피내 주사하고 8주 간 피험자의 상태를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연구 대상자는 기존에 30명을 대상으로 계획하였으나, 3번째 코호트 투약 종료 후 우수한 안전성이 확인되어 4번째 코호트 용량을 거치지 않고 5번째인 마지막 최고용량 코호트 투약을 진행하여 총 25명을 대상으로 투약이 이루어졌다.
회사는 코호트 스킵과 관련하여 “우수한 약물 안전성 확보와 함께 임상에 소요되는 시간도 보다 단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릭스 이동기 대표이사는 “탈모치료제 1상 임상시험이 1차 지표를 충족하며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OLX104C가 전 세계 최초로 비임상과 임상시험을 통해 국제 규제 기관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유일한 RNA 기반 탈모 치료물질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는 것이 이번 최종결과가 가지는 의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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