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스닥은 매수…713선 거래 중
"개별업종에 단기 수급 쏠림 이뤄질 것"
국내증시가 13일 하락 출발했다. 현지시간 10일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 외로 호조를 나타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약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5포인트(-0.29%) 하락한 2,508.53에 장을 열었다. 이후 9시 22분 기준 2,508선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3억 원과 461억 원 팔고 있고, 개인 홀로 934억 원 사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90%)와 SK하이닉스(-0.74%), LG에너지솔루션(-0.57%), 현대차(-1.11%), 기아(-0.85%) 등이 내리고 있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60%), 셀트리온(+0.43%), KB금융(+0.34%), NAVER(+0.25%)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 내린 713.47에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0억 원과 9억 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만 191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45%), 에코프로비엠(-0.25%)과 에코프로(-0.96%), 레인보우로보틱스(-1.30%), 삼천당제약(-0.50%), 엔켐(-0.27%) 등이 내리고 HLB(+0.87%), 클래시스(+2.83%), 휴젤(+2.69%) 등이 오르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2월 소비자물가(CPI) 및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미국과 중국의 실물 지표, 한국은행 금통위,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 등 주후반까지 대내외 이벤트를 치르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개별 재료가 있는 업종에 단기 수급 쏠림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8.2원 오른 1,473.2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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