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전자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19%로, 전년(20%)에 비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S24 시리즈와 A 시리즈의 수요에 힘입어 시장을 선도했다. 인공지능(AI) 기능을 장착한 S24 시리즈는 이전 제품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으며 특히 서유럽과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카운터포인트는 평가했다.
애플은 점유율 18%로 2위를 기록했다, 역시 전년(19%) 대비 1%p 떨어졌다.
3위 중국 샤오미는 2년 연속으로 점유율이 1%p씩 높아져 지난해 14%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업체인 오포와 비보가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각각 8%였다.
애플은 아이폰 16 시리즈를 출시했지만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중국에서 사용하지 못해 수요가 크게 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신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의 비핵심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샤오미는 포트폴리오 재편과 프리미엄 제품 출시, 공격적인 확장 전략으로 상위 5개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4% 성장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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