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시비에 구급차 이송…尹 관저 앞 '일촉즉발'

입력 2025-01-13 18:15  


윤석열 대통령 관저가 있는 한남동의 긴장감이 한층 높아졌다.

보수 성향 단체 신자유연대가 한남동 루터교회 앞에서 주최한 집회에는 오후 4시께 4천5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으며 오후 5시30분 현재 경찰 추산 약 3천500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 체포를 '육탄 저지'하겠다면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무효', '우리가 윤석열'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 참가자 중 상당수는 밤샘 집회를 예고했다.

이곳으로부터 약 400m 떨어진 일신빌딩 앞에서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동명 위원장과 일부 조합원이 나흘째 탄핵 촉구를 주장하는 농성 중이다. 경찰 비공식 추산 약 150명이 모였다.

볼보빌딩 앞에서 열린 촛불행동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00명이 참여했다.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상황에서 찬반 집회 참가자들간 긴장감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

욕설과 고성을 주고받는 모습이 목격되는 한편 오후 2시 17분께에는 보수집회에 참여한 여성이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 여성은 진보 집회 참가자들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밀쳐졌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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