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약세 속 혼조...엔비디아 2%↓·유가 3%↑

입력 2025-01-14 07:13   수정 2025-01-14 16:14

● 핵심 포인트
-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혼조세, 기술주는 약세 보임.
- 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0.1%, 0.8% 상승, 반면 나스닥지수는 0.3% 하락.
- 엔비디아는 2% 가까이 하락한 133달러 선에 마감했으며, 국내 반도체 업종에 부정적 영향 미칠 것으로 예상됨.
- 모더나는 올해 연 매출 전망을 10억 달러가량 하향하면서 16% 가까이 큰 폭으로 하락.
- 양자 컴퓨터 관련 주들은 상용화까지 오래 걸릴 것이라는 전망에 급락.
- 유가는 3%나 급등, 미국의 러시아 석유 산업 제재 우려 때문.
- 달러 인덱스는 한때 110선을 돌파하며 약 2년 만의 최고 수준 기록.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8%를 넘어서며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 지난 넉 달 동안 1% 포인트 이상 상승했으며 5%의 벽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음.
- 원인으로는 미국의 강한 경제지표, 대형 산불로 인한 보험사들의 비용 압박,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등이 있음.
- 밴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하 주기가 종료됐다며 현상 유지를 전망함.
- 씨티그룹의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금리 인하가 없거나 인상될 수도 있다고 봄.
- TS롬바르드는 기간 프리미엄까지 동반 상승하며 전 세계적인 하락장의 시작을 알리는 징후라고 평가함.
-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이번 금리 상승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봄.
- 그러나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전망한 연준의 통화 정책은 오는 3월까지 동결 확률이 과반 이상임.
- 향후 생산자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라 채권금리 랠리가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임.


● 뉴욕증시, 기술주 약세 속 혼조...엔비디아 2%↓·유가 3%↑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전장보다 0.3% 하락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각각 0.1%, 0.8% 오르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주가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 여파로 2% 가까이 하락했다. 또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주가도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 따라 15.6% 급락했다.

한편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서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특히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 때 연 4.80%를 넘어서면서 지난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 인해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으며, 양자컴퓨터 관련주들도 상용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같은 날 국제유가는 러시아산 석유 산업 제재 가능성에 대비해 공급 부족 우려가 부각되면서 3% 가량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8달러 선까지 상승했으며, 브렌트유 가격도 82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달러화 가치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한때 110선을 돌파하며 약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美 국채금리 14개월래 최고...5%벽 넘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8%를 넘어서며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넉 달 동안 1% 포인트 이상 상승했으며 5%의 벽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원인으로는 미국의 강한 경제지표, 대형 산불로 인한 보험사들의 비용 압박,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등이 꼽힌다.

밴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하 주기가 종료됐다며 현상 유지를 전망했고, 씨티그룹의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금리 인하가 없거나 인상될 수도 있다고 봤다. 반면 TS롬바르드는 기간 프리미엄까지 동반 상승하며 전 세계적인 하락장의 시작을 알리는 징후라고 평가했다.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이번 금리 상승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봤지만,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전망한 연준의 통화 정책은 오는 3월까지 동결 확률이 과반 이상이다. 향후 생산자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라 채권금리 랠리가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위 생방송 원문 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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