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정진석 호소문 '부인'..."상의된 것 없어"

입력 2025-01-14 09:50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가 14일 오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에 대해 '대국민 호소문'을 낸 것과 관련해 해당 내용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호소문에서 "대통령이 자신의 방어권을 충분히 발휘하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대통령실은 경찰, 공수처와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 제삼의 장소에서 조사 또는 방문 조사 등을 모두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 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에 정 실장의 대국민 호소문에 대해 "지금 상의 되거나 검토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정 실장이 호소문에서 윤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제3의 장소 조사나 방문 조사 등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도 윤 변호사는 "미리 상의된 게 없다"고 부연했다.

이는 정 실장 측 입장과는 상반된 것으로,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의 윤 대통령 수사 자체가 불법이라 조사를 받을 수 없다는 변호인단의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태도로 보인다.

윤 변호사는 "정 실장이 여러 가지가 우려스러우니 충돌을 피하자는 마음에서 절박한 심정에서 개인적으로 의견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이 공수처에 자진 출석할 가능성도 없다고 덧붙였다.

윤 변호사는 "우선은 헌법재판과 관련해서 집중하려고 한다"고만 밝혔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도 정 실장 호소문과 관련해 특별한 견해가 없다고 입장을 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