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가 올해 두 배 이상 급등할 것이란 '초강세론'이 등장해 화제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테슬라가 강세 시나리오에서 최대 800달러까지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테슬라 주가 대비 10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날 애덤 조나스 모간스탠리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테슬라가 올해도 경이로운 상승랠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보택시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나스는 "테슬라는 현재 로봇과 자율주행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차량 소유자를 구독자로 전환해 높은 수익성과 반복적인 매출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간스탠리는 테슬라가 기본 시나리오에서 2040년까지 약 750만 대의 자율주행차를 공급하고,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약 1,200만 대의 자율주행차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나스는 "강세 시나리오는 글로벌 시장 확대, 큰 가격 결정력, 경쟁사 감소 같은 요인이 뒷받침 됐을 때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약세 시나리오에서는 테슬라가 2040년까지 약 350만 대의 자율주행차만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약세 시나리오는 규제 강화, 시장 점유율 축소, 경쟁 심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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