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24년 하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 결과, 전국 11곳에서 총 1,983호의 특화 공공임대주택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특화 공공임대주택은 청년, 고령자, 신혼부부 등 특정 계층의 수요를 반영한 주택으로, 사회복지시설, 돌봄 공간, 도서관 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함께 제공한다. 특히이번 공모부터는 지역 특성에 맞춘 입주조건과 방식을 지자체가 설계할 수 있는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이 처음 도입됐다.
선정 결과를 살펴보면 고령자복지주택 310호(2곳),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439호(4곳),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1,234호(5곳)로 나뉘며, 공급 지역은 서울, 강원, 경기, 대전 등이다.
대표 사례로는 강원 양구군과 경기 남양주시에 공급되는 고령자복지주택 310호가 있다. 이 주택은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를 대상으로 안전손잡이, 미닫이 욕실문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도 포함된다.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은 서울 금천구와 영등포구, 강원 인제군 등에서 총 1,234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금천구에는 청년 근로소득자를 위한 초역세권 공공임대주택 254호가 들어서며, 영등포구에서는 자녀 양육 가정을 대상으로 한 양육친화주택 380호가 조성된다.
성남시와 대전광역시 등에서는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439호가 공급된다. 이 주택은 창업가와 근로자를 위한 직주 근접형 주택으로, 창업센터 및 공동업무공간 등 다양한 지원시설도 포함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 사업 설명회와 홍보 활동을 통해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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