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이끌고 있는 릭 라이더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조언을 남겼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라이더는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하락세를 '절호의 매수 기회'로 평가하며 "나스닥 지수가 더 하락할 경우 무조건 매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릭 라이더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빅테크 조정 장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100% 그렇다"라며 증시 강세론을 주장했다.
그는 "미국 기업 가운데 현재 대형 기술주들의 가격이 특히나 매력적"이라며 "개인적으로 더 낮은 밸류에이션에서 빅테크 기업들을 매수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빅테크 기업들이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있고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큰 상태"라며 "현재까지 매우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지금이 매우 강력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릭 라이더는 미국의 국채금리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국채금리가 조금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지만 해당 수준에 도달하면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더 큰 상승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를 돌파하며 2023년 11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미국 증시 전망과 관련해선 "올해도 미국 주식 시장이 양호한 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간 기준으로 약 15% 수준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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