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일반주주 보호 미흡" 지적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금융감독원 임원회의에서 "최근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상장폐지 목적의 공개매수가 크게 증가하는 과정에서 일반주주 보호에 미흡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 금감원장은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주주가 사모펀드인 기업들은 공시 의무 등 경영상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해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유통주식 공개매수를 결정하고 있다.
실제 작년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 나선 곳은 9곳으로, 지난 2022년(2곳)과 2023년(2곳)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상장폐지 목적 공개매수(36곳)를 분석한 결과 공개매수가격이 주당순자산에 미달하거나(36%) 공개매수 이후 이전 대비 평균 24.5배에 이르는 거액 배당을 실시(42%)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발행회사가 해당 공개매수에 의견을 표명한 경우 등은 거의 전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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