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부 능선' 넘었다…환율 안정속 투심 '안도'

정경준 기자

입력 2025-01-14 15:32   수정 2025-01-14 16:16

미 CPI·한은 금통위·트럼프 취임 등 막판 '변수'


코스피가 급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4일 증시는 장 초반부터 등·하락을 반복하며 추가 방향성 찾기에 분주했다.

장중 한 때 2,482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장 후반 반등을 이뤄내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84포인트(0.31%) 오른 2,497.40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여전히 이렇다할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점은 여전히 부담이다.

게다가 미국 소비자물가지표, 그리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등 주요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계심도 감지된다.

당장,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도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급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일단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주요 수급주체별로는 개인이 2,9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00억원, 55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혼조 양상을 보였는데, LG에너지솔루션(3.02%), 삼성바이오로직스(1.19%), 기아(1.23%)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에 반해 신한지주(-1.00%), NAVER(-0.98%), 삼성전자(-0.3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9.83포인트(1.39%) 오른 718.04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3시4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값은 4.50원 가량 평가절상돼 1,463원서에서 등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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