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북부 옥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실종됐다.
14일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카친주 파칸트 타운십(구) 옥 광산 지역에서 산사태가 났으며, 아동 4명을 포함해 시신 12구가 발견되고 많은 사람이 실종 상태라고 현지 주민과 구조대가 전했다.
현지 독립 언론은 실종자가 30∼5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한 주민은 진흙더미에 가옥 50여채가 매몰됐다고 AP에 말했다.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북쪽으로 약 950㎞ 떨어진 파칸트는 미얀마 최대 옥 생산 지역이다.
이 광산은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산사태 등으로 인명사고가 이어져 왔다.
2015년 11월에 산사태로 113명이 사망했고, 2020년 7월에도 최소 162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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