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옥 광산 '와르르'…"12명 사망·30여명 실종"

입력 2025-01-14 19:00   수정 2025-01-14 19:00


미얀마 북부 옥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실종됐다.

14일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카친주 파칸트 타운십(구) 옥 광산 지역에서 산사태가 났으며, 아동 4명을 포함해 시신 12구가 발견되고 많은 사람이 실종 상태라고 현지 주민과 구조대가 전했다.

현지 독립 언론은 실종자가 30∼5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한 주민은 진흙더미에 가옥 50여채가 매몰됐다고 AP에 말했다.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북쪽으로 약 950㎞ 떨어진 파칸트는 미얀마 최대 옥 생산 지역이다.

이 광산은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산사태 등으로 인명사고가 이어져 왔다.

2015년 11월에 산사태로 113명이 사망했고, 2020년 7월에도 최소 162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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