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예상 밑돈 PPI에도 불안한 투심…혼조 마감

입력 2025-01-15 06:55   수정 2025-01-15 07:13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12월 미국 도매 물가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뉴욕증시는 장 중 등락을 반복했다. 전반적으로 우량주가 강세였고 기술주는 약세였다.


1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1.16포인트(0.52%) 오른 42,518.2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9포인트(0.11%) 상승한 5,842.91, 나스닥종합지수는 43.71포인트(0.23%) 내린 19,044.39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작년 12월 PPI(생산자물가지수)가 계절조정 기준 전달보다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1월 수치 0.4% 상승과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모두 밑도는 수치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에 나설 여력이 생겨 시장은 지표를 호재로 받아들였다.

PPI 발표 직후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늘렸다. 뉴욕 증시는 개장 후 한동안 강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주가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하더니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이어갔다. PPI 둔화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의구심에다 15일 나오는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봐야한다는 경계심 때문이다.

물가 불안 심리에 거대 기술 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모두 하락했다. 고금리 환경은 기술주에 불리한 것으로 여겨진다.

메타플랫폼스는 2% 넘게 떨어졌고 테슬라와 엔비디아도 1% 이상 밀렸다.

반면 우량주들은 강세를 보이며 다우지수를 견인했다.

JP모건체이스와 세일스포스, 셰브론, 아메리칸엑스프레스는 모두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캐퍼필러와 GE에어로스페이스, AT&T 등 산업주도 강세를 보였다.

유틸리티 주식도 강세를 보였다.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주인 컨스텔레이션에너지는 3%, 비스트라는 5% 이상 올랐다.

반면 일라일릴리는 6% 넘게 떨어졌다. 체중 감량 약물의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의 영향이다.

나이키는 이날도 2% 가까이 하락해 2020년 3월 이후 최저 수준 주가를 보였다.

중국 정부가 테슬라에 틱톡 미국 사업 부문을 넘길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틱톡은 "허구"라며 논평하지 않았다.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은행주들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았다. 15일부터 시작되는 은행 실적 발표 기간도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번 주에는 JP모건과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과 산업, 재료, 유틸리티가 1% 이상 올랐다. 임의소비재와 의료건강, 기술, 통신서비스는 약세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