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5억 달러(약 7316억 원) 규모의 글로벌 채권을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글로벌 채권은 단일 트랜치로 3년 고정금리부채권이다.
발행 금리는 미국 3년 국채수익률에 80bp를 더한 수준이며, 최초 가이던스 대비 25bp 스프레드를 낮췄다.
이번 현대캐피탈의 글로벌 채권 발행은 2025년 국내 민간기업이 최초로 발행한 사례로, 지난 2024년 1월 글로벌 채권을 발행한 이후 1년 만에 발행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연 1회 달러화 채권 발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발행은 현대캐피탈이 작년 글로벌 신용평가사 3사인 S&P, 무디스, 피치로부터 일제히 A등급 상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이래 처음으로 글로벌 채권을 발행한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글로벌 채권 발행을 통해 변동성이 늘어난 글로벌 조달 환경에서도 A급 발행사로서의 안정적 외화조달 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1월 말, 미국, 유럽, 아시아와 호주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고, 지난 9일 채권 발행 계획을 공지한 이후 10일과 13일 양일간 투자자 대상 설명회를 진행한 점이 이번 글로벌 채권 발행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형석 현대캐피탈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불안정한 국제 금융환경 속에서도 현대캐피탈의 차별화된 재무 건전성과 신용도를 기반으로 투자 수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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