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청년층의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기술 분야는 여전히 빠르게 발전하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은 산업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관련 분야의 인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KT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AIVLE School 프로그램을 통해 AI와 DX 핵심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공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기술 분야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KT AIVLE School은 2021년 첫 시작 이후, AI 개발자와 DX 컨설턴트 양성을 목표로 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6개월간의 교육 과정에서 AI 및 SW 관련 기본 역량을 다지고, 기업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실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KT는 교육생들에게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실무 중심의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경력 같은 신입’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KT는 이번 7기 과정에서도 기존의 강점인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생들은 AI 알고리즘 설계, 데이터 분석, 웹 및 앱 개발 등 다양한 실무 기술을 습득할 수 있으며, 이를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 실질적인 업무 경험을 쌓게 된다. 또한, KT 그룹사 및 AI/DX 관련 스타트업들과 협력하여 수료생들에게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전공자임에도 성공적으로 AI 분야에 진출한 사례는 KT AIVLE School의 가능성을 잘 보여준다.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후 공군 학사장교로 근무하던 전명규 씨는 군 복무 중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고 KT AIVLE School에 지원했다. 그는 “비전공자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학습과 실무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AI 관련 협업에서 큰 그림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AI 트랙에서 배운 머신러닝, 딥러닝 지식과 Django 프레임워크 실습 경험은 현재 실무에서 큰 자산이 되고 있다, 특히 Git 브랜치 전략과 코드 리뷰 방식을 배우며 협업 능력을 키운 것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현재 그는 KTCS AICC(Artificial Intelligence Contact Center) 개발팀에서 백엔드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보이스봇 및 챗봇 시나리오 작성, VOC 분석, 서비스 개선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개발자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에이블스쿨에서 제공하는 프로젝트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고, 조장 역할을 통해 팀 리더십과 책임감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배운 내용을 반복하여 익히고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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