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사회복지기관에 전기차·충전소 지원

배창학 기자

입력 2025-01-15 15:05  

탄소 배출 저감 및 교통 약자 이동권 증진 목표
2023년부터 80개 기관 대상 패키지 지원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전경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지역 사회 내 탄소 배출 저감과 교통 약자의 이동권 증진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현대차그룹은 ‘이쉐어(E-Share)’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경기도 파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행복 드림에서 김완섭 환경부 장관,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쉐어’ 친환경 차량 전달 및 충전소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쉐어는 지역 사회 내 전기차 저변 확대와 환경·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이 환경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월드비전과 추진 중인 친환경 전기차 패키지 지원 사업이다.

현대차그룹 등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매년 40개소의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해 각 기관에 전기차 1대와 공용 충전기 2~3기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년간 80개 기관을 대상으로 전기차 총 80대와 공용 충전기 총 200기를 지원했다. 올해도 40개의 지역 사회복지기관이 전기차 및 공용 충전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은 프로그램 운영 예산 기부와 전기차 지원을, 환경부는 공용 충전기 설치 및 관리를 맡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월드비전은 복지기관 모집 등 프로그램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수혜 대상으로 선정된 사회복지기관은 충전소 부지를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전기차 보급과 충전 시설 이용 혜택은 장애인, 노인을 포함한 국민 모두 골고루 누려야 한다”라며 “전기차와 충전 시설 보급으로 환경 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안들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지역 사회복지기관에 지원된 전기차와 충전기는 빠르고 편한 이동을 돕는 든든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올해도 여러 기관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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