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게 평당 4,400만원…서울 아파트 분양가 부담 여전

방서후 기자

입력 2025-01-15 16:04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6% 떨어졌지만 여전히 평당 4,40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2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 가격(공급 면적 기준)은 1,333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3.3㎡ 기준으로 환산하면 4,408만9천원으로, 전월(4,720만7천원) 대비 6.6% 하락했다. 지난해 초부터 소폭 등락을 반복하며 꾸준히 상승해온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11월 3.3㎡당 4,700만 원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서울과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분양가는 3.3㎡당 2,813만6천원으로 전월 대비 3.19% 하락했고,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3.3㎡당 1,937만5천원으로 같은 기간 1.77% 내렸다. 이를 모두 합친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889만6천원으로 전월 대비 0.95% 하락했다.

분양가가 내리며 공급도 줄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에서 새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1만3,213가구로 전년 동월(1만7,397가구)대비 2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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