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황부터 빠르게 살펴보죠.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소식이 전해진 오늘 증시는 상승분을 반납하긴 했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외국인의 자금을 유입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 가장 주목받은 업종도 살펴보죠.
조선주 쾌속 순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동맹국 활용' 발언 이후 조선주가 연일 힘을 받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조선주의 주가가 높아진 것은 다소 부담이지만, 상선 사이클과 강달러 환경, 트럼프 효과까지 어우러져 당장 조선주의 상승 랠리가 꺾이지 않을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나옵니다.
빠른 상승 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조선주,
그런데 조선주도 다 같진 않다는 거 아시나요.
여기에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업황 포인트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별 주가 상승률도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조선주 잠깐 정리하고 가시죠.
그동안 상승 랠리를 주도해오던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반면 소외돼 있던 삼성중공업, 이렇게 조선업 빅3가 있습니다.
이들의 차이점은 크게 보면, 방산 사업을 하느냐와 높아진 환율 효과를 보느냐, 그렇지 않느냐입니다.
다른 두 기업과 다르게 삼성중공업은 방산 사업을 하지 않고, 해양플랜트에 집중하고 있다는 차이가 있고요.
또 조선주들은 달러가 오르면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인데,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환헤지 비율을 70~80%정도 가져가는 것과 달리 삼성중공업은 환헤지 비율 100%로 강달러의 수혜를 받지 못한다는 점도 차이점입니다.
즉 방산과 강달러가 이슈의 중심이라면 HD현대중공업 등이,
해양 플랜트나 환율 리스크가 주목받는다면 삼성중공업의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는 거죠.
따라서 지난해 말부터 트럼프 효과로 해양 방산 섹터가 먼저 힘을 받을 때 삼성중공업은 소외되던 경향을 보였는데,
최근엔 트럼프 당선인의 대중 정책으로 해양플랜트 물량이 한국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자
전세계 LNG 운반선 건조 1위인 삼성중공업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에 시장의 시선이 옮겨온 겁니다.
더불어 트럼프 당선인이 화석연료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할 것을 예고하고 있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생산설비 대표 주자인 삼성중공업에 뒤늦게 투심이 집중되는 효과고 있습니다.
조선업종은 계속해서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 포인트 꼭 짚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실적 우량주 미리 'PICK'
시장의 시선보다 한발 더 빠르게 움직여보죠.
지금으로부터 약 열흘 뒤 국내 실적발표 시즌이 개막합니다.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이 어떤 성적으로 마무리를 했을지,
그렇다면 올해 1분기 분위기는 어떨지 궁금하시죠.
제가 자료를 공수했습니다.
일단 전년 아쉬운 성적을 내다가 환골탈태한 종목들부터 살펴보죠.
오늘은 코스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피 상장사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 전환한 종목 어딜까요.
바로 씨에스윈드와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입니다.
지난해 4분기 씨에스윈드는 전년보다 매출이 100%, 미래에셋증권은 140%, 삼성증권은 12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각각 영업이익도 굉장히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렇다면 전년과 비교해 가장 크게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어딜까요.
영업이익 기준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세아베스틸지주, SK하이닉스, HMM, 셀트리온, 한국금융지주가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는 다 지나간 거고, 올해 실적을 가늠해보고 싶으시다고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가파르게 증가하는 종목은 1위 셀트리온, 2위 HD현대중공업, 3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위와 5위를 각각 넷마블과 LG화학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셀트리온은 오늘 신약개발을 선언하며 이슈가 됐었는데, 지난해 4분기, 올해 1분기 모두 TOP5를 지키는 등 실적 전망도 굉장히 밝다는 점 확인하시고요.
반대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실적이 급격하게 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포스코퓨처엠, 현대건설, 삼성SDI, OCI홀딩스, S-Oil 등이 거론된다는 점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내일은 코스닥 종목들 정리해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마켓톡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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