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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하루 앞으로…마지막까지 팽팽 [마켓인사이트]

정원우 기자

입력 2025-01-15 18:12   수정 2025-01-15 18:25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일단 인플레이션 걱정을 덜었습니다.

하지만 이어 발표될 소비자물가에 대한 경계감에 뉴욕증시 혼조를 보였고, 금리도 큰 움직임 없었습니다.



*美 물가지표 (전년 대비, 한국시간)
소비자물가지수(CPI) 9월 2.4% → 10월 2.6% → 11월 2.7% → 12월 (예상치 2.9%)

오늘밤 미국 대형은행들을 시작으로 뉴욕증시의 실적 시즌도 개막합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통위, 동결과 인하 전망 팽팽합니다. 경기 부양을 해야겠지만, 금융시장 여건은 녹록지 않습니다.

15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과 금통위 대응 전략 미리 세워봤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 밤)
-美 JP모건·골드만삭스 등 실적 (15일 밤)
-한국은행 금통위 (16일)
-TSMC 4분기 실적 (16일)
-中 4분기 GDP (17일 오전)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빅이벤트 앞두고 관망세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이날 증시는 관망세가 짙었습니다.

*한국증시 마감 (15일)
-코스피 0.59p(-0.02%) 내린 2,496.81
-코스닥 6.43p(-0.90%) 내린 711.61


윤 대통령 체포와 맞물려 코스피에서 개인들의 매수세가 강해지는 움직임도 포착됐습니다.

*코스피 등락률 (종가 기준)
1/8 +1.16% 2,521.05
1/9 +0.03% 2,521.90
1/10 -0.24% 2,515.78
1/13 -1.04% 2,489.56
1/14 +0.31% 2,497.40
1/15 -0.02% 2,496.81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순매수로, 코스닥에서는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1/8 +2,220억원
1/9 +7,510억원
1/10 -38억원
1/13 -8,743억원
1/14 -2,965억원
1/15 +568억원


● 동결·인하 둘다 가능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계엄 사태로 소비심리도 얼어붙으며 한국은행의 3차례 연속 금리 인하 전망이 지난주까지 유력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그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자취를 감추며, 동결로 전망이 옮겨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윤여삼 연구위원은 "하우스뷰로 이번 1월 금통위에서 인하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지난 2번의 연속 인하와 함께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되지 않느냐는 시각이 최근에 부각되며 생각보다 팽팽해진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달 인하나 동결이나 어떤 선택도 가능하다고 봐야겠습니다. 이번에 동결하면 다음달 인하 가능성이 유력해질 전망입니다.



● 증시 압박하는 금리

우리 증시의 안정을 위해서는 금리와 환율이 안정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늦어지고, 한국은행도 신중해진다면 증시에는 부담이 더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미국 기술주들의 조정도 높아진 금리와 무관치 않습니다.



윤여삼 연구위원은 "미국의 고금리 상황들에 대한 긴장감을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낮춰야 되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 후퇴가 과도한 부분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결국 통화정책의 시간이 다시 돌아오고 올해 연말까지 연준이 3차례(75bp), 한국은행도 3차례(75bp)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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