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몰도바 사라질 수도"…푸틴 측근의 경고

입력 2025-01-15 20:09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크렘린궁 보좌관이 올해 우크라이나가 사라질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파트루셰프 보좌관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콤소몰스카야프라브다 인터뷰에서 신나치 이념과 러시아 혐오증이 하르키우 등 번영했던 우크라이나의 도시들을 파괴한다면서 "올해 우크라이나가 아예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몰도바도 현 정부의 반러시아 정책 탓에 다른 국가의 일부가 되거나 존재가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와 몰도바는 모두 옛 소련 국가지만 친서방 정권이 집권하면서 러시아와 대립하는 관계가 됐다. 우크라이나와 몰도바는 EU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군사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도 희망한다.

파트루셰프 보좌관은 몰도바에 대해 "러시아인에 대한 차별을 멈춰야 한다"며 "그 국가의 당국은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자국을 위기로 이끌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그는 크림반도와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러시아가 차지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주권을 인정받을 경우에만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을 수용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들 '영토'를 양도하는 것은 논의 대상도 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파트루셰프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우크라이나 분쟁 종식 등에 관한 발언을 존중한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회담에서 러시아는 미국을 제외한 다른 서방 국가와는 협상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