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美, 추가 반도체 규제 계획”
비트코인, 10만달러선 회복
[M7]
특징주 시황입니다. 오늘은 M7 흐름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예상에 부합한 소비자 물가지수 CPI 발표와 함께 일제히 상승불켰습니다. 우선 어제 전해드린 감원 소식에 메타 3.8% 강세 보였습니다. 오펜하이머가 엔비디아를 최선호주로 선정하자 3.4% 가량 반등하며 136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애플도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아이폰 프로 모델의 마진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자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그럼 자세한 종목별 이슈 보시죠.
[마이크로소프트]
먼저 마이크로소프트 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잇달아 양자컴퓨터 상용화가 멀었다는 회의론을 밝힌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가 양자컴퓨터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 시대의 도래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양자컴퓨터가 의미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순간에 바로 가까이 다가가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또 향후 12개월을 바라볼 때 양자 연구와 개발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비즈니스 리더들이 행동해야 할 결정적인 시기이자 촉매가 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5% 상승 마감했고, 양자컴퓨터 관련주들도 오름세보이며 아이온큐는 33% 리게티컴퓨팅 22% 넘게 급등했습니다.
[테슬라]
다음은 테슬라입니다. 머스크 관련 소식 먼저 짚어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머스크를 증권 사기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에 보유한 지분을 공개하지 않고 인위적으로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하는 증권 사기를 저질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 다만 로이터는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평가받고 있어 향후 증권거래위원회와의 갈등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투자의견이 있었습니다. 바클레이즈가 목표가를 상향하며 펀더멘털이 전기차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던 2021년과 유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정치적 요인으로 전기차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는 점은 유의하라고 덧붙였습니다. 테슬라 오늘장에선 장초반부터 강세 보였는데 8% 가량 급등하며 428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인텔]
인텔 소식입니다. 인텔이 벤처 캐피털 및 투자 부문인 인텔 캐피털을 독립 회사로 분리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텔 캐피털의 독립 운영은 올해 하반기에 시작되며, 분사 후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될 예정입니다. 인텔의 임시 공동 CEO인 데이비드 진스너는 인텔 캐피털의 분리는 새로운 자본을 확보해 프랜차이즈를 확장하는 동시에 생산적인 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의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는 윈-윈 시나리오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텔은 2.7% 상승했습니다.
[TSMC]
이어서 TSMC 입니다. 현지시간 15일 블룸버그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공급을 제한하기 위해 TSMC와 인텔 그리고 삼성전자 등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14 또는 16나노미터 이하 공정으로 생산된 첨단 칩을 중국에서 판매하기 위해서는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보다 많은 규제를 논의중이라는데요. 또 고객사를 선정할 때 더욱 신중하게 조사하고 기업실사를 강화하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와 관련해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감독하는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한편, 오늘장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대 오른 가운데 TSMC도 2.6% 상승 마감했습니다.
[ASML]
ASML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네덜란드가 ASML 등 네덜란드 기업이, 반도체 관련 장비를 수출할 때 네덜란드 정부에 허가를 신청하도록 수출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고성능 반도체 개발을 막기 위해 지난 12월에 발표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관련 조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는 풀이인데요. 4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입니다. ASML 대변인은 추가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 지난 미국의 규제 발표 때도 올해 매출에 다소 영향이 있어도 장기 목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ASML은 1.3% 밀렸습니다.
[제너럴모터스]
다음으로 짚어볼 종목은 제너럴 모터스 입니다. 노르웨이 기반의 흑연 제조업체 ‘비아노드’와 전기차 배터리 소재 개발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GM이 전기차의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양사는 2033년까지 합성 양극 흑연의 대규모 생산 역량을 개발하고 공급할 방침입니다. 해당 소재는 2027년부터 비아노드의 북미 공장에서 생산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제조 합작 투자사인 ‘울티엄 셀’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되면서 GM은 1.5% 가량 상승했습니다.
[JP모간]
오늘부터 은행주들을 시작으로 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럼 JP 모간 실적부터 보시죠. 호실적 보였습니다. 매출은 437억 달러 그리고 EPS는 4달러 81센트로 모두 예상을 웃돌았고요. 특히, 채권거래 및 투자은행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요. 또한 올해 순이자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20억 달러 상향했습니다. 호실적에 JP모간은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도 어닝 서프라이즈 보였습니다. 5개 분기 연속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습니다. 4분기 매출은 139억 달러 그리고 EPS는 11달러 95센트를 기록하며 매출과 EPS 모두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순이자이익은 23억 6천만 달러로 전년비 75% 증가했고, 총운용자산도 전년비 12% 증가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투자은행과 트레이딩 부문의 수수료 모두 두 자릿수로 상승한 점이 호실적의 밑바탕이었는데, 이에 대해 CNBC는 올해 투자자들이 어떤 부분을 기대해야 할 지 미리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회사의 성장동력이라고 불렀던 자산과 자산관리 부문의 실적이 올해 특히 더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긍정적인 실적과 함께 골드만삭스는 6% 급등했습니다.
[웰스파고]
은행주들 모두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하고 있는데요. 웰스파고의 4분기 EPS는 1달러 42센트로 예상을 웃돌았고, 매출은 204억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인 205억 달러를 소폭 밑돌았습니다. 다만, 올해 순이자이익은 지난해보다 1~3%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가이던스를 상향했습니다. 찰리 샤프 CEO는 견조한 실적을 강조하며 특히 250억 달러 규모의 주주 환원이 있었고 리스크와 통제업무에서도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웰스파고도 6.6% 상승 마감했습니다. 섹터별 흐름에서도, 은행주 호실적에 금융섹터는 2.5% 상승했습니다.
[암호화폐주]
한편, 로이터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에 맞춰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암호화폐 관련 정책의 개편을 준비중이며 트럼프 당선이 취임 첫날부터 암호화폐 관련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조금은 살아나며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고, 관련주들도 오름세 보였습니다. 코인베이스 7%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5%대 상승했습니다.
특징주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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