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도 웃었다! 근원CPI, 어떻게 나왔길래? 금통위, 환율보다 ‘트리플 one’ 해결에?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5-01-16 07:58   수정 2025-01-16 07:58

이 시간을 통해서 미국 경제와 증시에 부담이 되는 고금리와 강달러 쇼크를 잡기 위해 트럼프 당선자까지 나서고 있다고 진단해 드리고 있는데요. 지난해 12월 근원 CPI가 어떻게 나왔길래 트럼프 당선인조차 한숨을 돌렸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근원 CPI는 잠시 후에 열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어제 고금리 강달러 해소를 위해 트럼프가 직접 나설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요. 어제 방송 이후 바로 일부 방안이 나왔지 않았습니까?
- 작년 12월 CPI, 3% monster 우려에서 탈피
- 예상대로 2.9%, 작년 9월 2.4% → 11월 2.7%
- 근원 CPI 3.2%, 작년 11월 3.3%에서 둔화
- 월가, CPI 상승보다 ‘근원 CPI 둔화’에 더 민감
- 10년 금리 4.6%대·달러인덱스 109대로 안정
- 인플레·고금리·강달러 완화, 트럼프도 웃었다!
- 테슬라, 비트코인 등 트럼프트레이드 급등세
- 펀더멘털 강해 고금리·강달러 완화 가능

Q. 하지만 작년 12월 근원 CPI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첫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정도는 아니지 않습니까?
- 작년 10월 이후 각종 인플레 지표 일제히 반등
- CPI, 작년 9월 2.4%까지 떨어지다 2.9%로 상승
- 작년 9월 FOMC 회의 이후 피벗, 볼커의 실수?
- 부담된 연준과 파월, “고용지표 중요하다” 발언
- 고용지표마저 호조, 첫 FOMC 회의서 피벗 중단?
- 작년 12월 근원CPI 둔화, 인플레 재발 우려 완화
- 올해 첫 FOMC 회의에서 금리 내릴 정도는 아냐?

Q. 잠시 후에는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열리는데요. 그 어느 첫 번째 회의보다 의미가 크지 않습니까?
- 첫 회의, 매년 통화정책 방향 결정 관심 높아
- 재정여건, 야대여소 입법구조와 올해 예산 감축
- 재정정책이 커다란 역할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
- 정치권, 한국은행 독립성·중립성 최대한 존중
- 통화당국 신뢰와 통화정책 전달경로가 동시 약화
- 정책 수용층, 잘 따라줘야 하는 것 또 다른 과제
- 한은과 금융통화위원, 민감사안 반드시 검토해야

Q. 올해 첫 회의에 나서는 금융통화위원들도 그 어느 회의 때보다 고민이 많은 때이지 않습니까?
- 금통위원, 이번 회의에서 고차 다항식 풀어야
- 대내외적으로 점검해야 할 변수들 너무 많아
- 설명변수 많을수록 확실한 의지 표명 중요
- 물가안정에다 성장 도모 쪽으로 설명변수 압축
- 韓 경제, ‘트리플 원(one) 쇼크’ 처할 수도
- 성장과 물가, 그리고 수출 증가율 모두 1% 대
- 트리플 원(one) 쇼크, 전형적인 ‘중남미화 상징’
- 환율보다 경기와 증시부양 우선, 부작용 나중에

Q. 말씀을 듣고 나니깐 결론이 쉽게 얻을 수 있는데요. 올해 첫 회의에서 금리를 내려야 할 것으로 보십니까?
- 올해 첫 회의, 통화정책 기조는 확실하게 ‘완화’
- 물가 안정 목표 흐트러뜨리지 않겠느냐는 우려
- 하지만 작년 2분기 이후 ‘제로’ 성장률 자초
- 어떤 수단으로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할 것인가?
- 금리인하로만 대응하면 빅컷 단행해야 할 여건
- 美과의 금리차 확대에 따른 환율 상승 등 부작용
- 빅컷 부담, 유동성 공급 수단과 나눠 추진 필요

Q. 미국의 작년 12월 CPI 상승률도 나왔습니다만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인하에 반대하는 시각이 미국과의 금리차가 더 확대될 우려 때문이지 않습니까?
- 美와의 금리차, 1.5%p 격차 암묵적인 불문율
- 이보다 벌어지면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 급부상
- 원·달러 환율 급등과 제2 외환위기 우려도 고개
- 韓 내리고 美가 동결하면 1.5%p에서 확대
- 포트폴리오 지위(MSCI)상 우리는 신흥국에 속해
- 외국인 자금 이탈, 금리차보다 펀더멘털 더 중요
- 펀더멘털만 안정되면 신용등급 하락 우려도 해소

Q. 모든 것에는 대안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올해 첫 금통위에서 금리인하가 어렵다면 어떤 식으로 트리플 원 쇼크를 풀어야 하는 것입니까?
- 유동성 공급 수단 비중 둬 준양적완화 추진
- 금리인하, 통화정책 전달경로 작동하지 않아
- 왜곡된 금리체계, 금리인하 효과를 반감시켜
- 韓 경제, 총량적 면에서 문제가 있는 것 사실
- 곳곳에 발목 잡는 ‘병목’과 ‘불일치’가 더 심각
- 정치권으로 비화, ‘폴리티컬 디스카운트’ 악순환
- 핼리콥터 밴식보다는 ‘질적 선별적 관점’서 추진
- 질적 선별적 준QE, 병목과 불일치 푸는데 효과

Q. 올해 첫 회의인 만큼 금리변경이나 유동성 공급정책 이상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지 않습니까?
-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시기, 시급히 조정할 필요
- 연준식으로 8회로 줄이는 과정서 큰 실수 저질러
- 매년 첫 회의와 마지막 회의, 연준보다 빨리 끝나
- 대응력 면에서 한계 노출, 연준보다 반드시 늦춰야
- 나머지 연준 쫓아가는 방식, 우리 현상 맞게 조정
- 연준이 시끄러운 것, 통화정책 유용성 제고만 한정
- 한은처럼 시끄러우면 어느 하나 못 잡는 상황 닥쳐
- 최근 우리 경제 난기류, 시끄러운 한은의 반작용 요인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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