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체라, 원격 의료 서비스 기업 RCP와 MOU 체결…"미국 의료 AI 시장 진출"

입력 2025-01-16 11:09  

얼굴인식 AI 기반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개발
고령자 및 만성 질환자 관리 효율적



Vision AI 솔루션 혁신 선도기업 알체라(KOSDAQ 347860; 대표 황영규)의 미국 법인 ALCHERA X(이하 AX)가 원격 모니터링 및 실시간 질환 관리 전문 기업인 RCP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얼굴인식 AI 기반 고령자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와 만성 질환 관리 솔루션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목적은 △원격 의료 서비스 강화 △의료 및 보험 비용 절감 △환자 정보 보안 강화 △소외 지역 의료 접근성 확대 등이다.

RCP는 얼굴인식 AI 기술을 활용해 병원 방문 없이 환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정확한 신원 확인을 통해 진료 기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비대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의료 소외 지역 거주 환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여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까지 미국 내 원격 모니터링 환자 수는 3,000만 명에 달하며, 올해는 7,060만 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AI 기술 도입 지원과 규제 완화로 인해 의료와 헬스케어 분야에서 AI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실제, 미국 의료 영상용 AI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33.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약 29억 3,0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알체라는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금융권에서 얼굴인식 AI 기술을 확산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해 금융업계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얼굴인식 AI 기술을 활용해 미국 의료 AI 시장에 진출하며, 이를 AI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 얼굴인식 AI 기술의 도입은 원격 모니터링과 환자 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알체라 황영규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대한민국 AI 기술력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료진과 환자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한 의료 분야에서 AI 안면인식 솔루션이 의료 진료 과정의 신뢰성을 높이고 의료시장을 확장하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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