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리 RGB 탠덤' 적용…최대 휘도 33% 증가
초저반사·친환경 기술 갖춰…최상위 AI TV 라인업
초저반사·친환경 기술 갖춰…최상위 AI TV 라인업
LG디스플레이가 16일 AI TV 시대에 최적화된 4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을 공개했다.
4세대 OLED TV 패널은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휘도(화면 밝기) 4천 니트(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기록했다. 휘도가 높을수록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표현이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4세대 OLED TV 패널은 RGB(적·녹·청) 소자를 독립적으로 쌓아 빛을 내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 구조가 핵심이다. 프라이머리 RGB 탠덤은 두 개의 청색 소자층과 각각 독립된 적색, 녹색 소자층을 더해 총 4개층(4-Stack)으로 광원을 구성하는 LG디스플레이의 독자 기술이다.
이에 따라 최대 휘도를 기존 대비 33% 증가한 4천 니트로 올렸다. 덕분에 컬러 휘도는 2,100니트로 오르며 직전 세대(1,500니트) 대비 40% 향상됐다.
에너지 효율도 기존 대비 약 20%(65인치 기준)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는 반사되는 빛을 상쇄시키는 특수 필름도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4세대 OLED TV 패널은 이 특수 필름을 바탕으로 한 초저반사 기술이 적용돼 어떤 환경에서도 빛 반사 없는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다.
아울러 시력 및 생체 리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유해 블루라이트를 저감하는 인체 친화적 기술도 갖췄다.
통상 액정표시장치(LCD)의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은 70∼80%에 달하지만, 4세대 OLED TV 패널의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은 전체 파장의 45%에 불과하다.
또한, LCD보다 플라스틱 원료를 90% 이상 적게 사용했고, 제품 폐기 시 부품 재활용률을 92.7% 이상까지 끌어올리는 등 개발부터 양산까지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 친환경적인 방식을 채택했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TV 패널은 올해 양산하는 최상위 TV 제품 라인업에 탑재될 계획이다.
특히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은 게이밍 OLED 패널에도 순차 적용할 방침이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장(전무)은 "4세대 OLED 패널은 프라이머리 RGB 탠덤과 초저반사 기술 등 LG디스플레이의 독보적인 기술을 적용해 기존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뛰어넘은 혁신의 정수"라며 "우수한 화질은 물론 사용자 친화적인 기술로 전에 없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OLED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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