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은 새해 출산을 앞두고 있는 위기임산부를 지원하기 위해 '엄마와 아기의 첫걸음 응원키트'를 포장한 후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위기임산부들에게 전달했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이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임산부 지원에 나섰다.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2025년 새해 출산을 앞두고 있는 위기임산부를 지원하기 위해 홀트아동복지회에 1,000만원 상당의 '엄마와 아기의 첫걸음 응원키트'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위기임산부는 경제적·신체적·심리적 이유 등으로 임신과 출산,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으로, 출산 전에는 미혼모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실제 한국미혼모가족협회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대부분의 미혼모들이 임신기 부족한 정보와 지원 탓에 제대로 된 출산 준비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표그룹은 임신 초기에 임신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임신기 10개월 동안 다양한 문제로 출산과 양육 물품을 준비하지 못한 위기임산부에 대한 지원 필요성에 깊이 공감해 '엄마와 아기의 첫걸음 응원키트'를 전달하게 됐다.
서울, 인천,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위기임산부 20명에게 젖병 소독기, 분유 포트, 수유 시트 등 필수 육아용품을 전달함으로써 임산부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출산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출산 후에는 산모와 아기가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위기임산부들이 소외되지 않고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임을 느낄 수 있도록 삼표그룹을 상징하는 색상으로 구성된 블루박스 응원 메시지도 함께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홀트아동복지회 손윤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삼표그룹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초저출산 시대에 어려움에 처한 위기임산부의 출산용품을 지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지원해주신 출산용품은 안전하게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표그룹 유용재 사회공헌단장은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새해에 출산을 앞둔 산모를 위한 출산용품 지원은 뜻깊은 지원이 될 것 같다"며 "새해에 태어날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