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 총액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30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수산물 가운데 수출 1위인 김은 9억97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고, 수출 품목 중 2위인 참치도 5억8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7%가 증가했다.
수산식품 주요 수출 국가는 일본이 6억5999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4억79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특히 유럽 지역 수출액은 2억2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4% 증가하면서 큰 성장세를 보였다.
해수부는 보호무역주의 등 급변하는 무역환경에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비관세장벽 플랫폼'을 올해 5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1월 프랑스에서 문을 연 무역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수산식품 수출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 지원 및 시장 다변화를 위해,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지역 박람회 참여를 지난해 3회에서 올해 6회로, 관계부처 합동 K-박람회도 1회에서 3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지난해 수출 실적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제분쟁 지속,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물 수급 변동성 등 불확실한 통상 여건에도 대한민국 수산식품 수출을 위해 업계에서 다방면으로 노력하신 덕분"이라며 "올해는 김, 참치 외에도 굴, 전복 등 품목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유럽 등지로의 시장 저변 확대를 지원해 K-씨푸드 수출산업 성장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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