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RV, 지난해 매출 100억원 돌파..흑자전환

박정윤 부국장대우

입력 2025-01-16 14:05   수정 2025-01-16 14:06

올해 매출 300억원, 영업익 150억원 목표
26년 코스닥 상장 준비 박차



DSRV(대표 김지윤)는 지난해 매출이 2023년보다 62% 성장한 10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해 설립 5년 만에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엄격한 규제 환경으로 거래소에만 이익이 집중되는 왜곡된 국내 가상자산 사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인프라 사업을 통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DSRV는 전체 고객의 95% 이상이 해외 기업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DSRV는 70개 이상의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5년간 무사고로 운영하며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JP모건이 회원사로 있는 EEA(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얼라이언스)의 현재 유일한 한국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DSRV의 핵심 성장 동력인 밸리데이터(Validator) 사업은 글로벌 이더리움 스테이킹 시장에서 운용 자산 기준 국내 1위, 글로벌 9위를 기록하며 4조 원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고객사들에게 연 4~5%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는 이 사업은 DSRV의 지속 가능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DSRV는 이러한 핵심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커스터디, 결제 등 신사업 분야를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재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규모가 300조 원 이상으로 확대되며 블록체인 기술이 전세계 금융 시스템을 혁신해 나가는 상황에서, DSRV의 앞선 기술력은 이러한 차세대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DSRV는 지난해 국내 중견 기업의 사내 카페에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 중에 있다.

기존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 대비 수십 분의 1에 불과한 저렴한 수수료와 뛰어난 보안성을 바탕으로 지역화폐 및 간편결제 시장 등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사업과 커스터디, 결제 등 신사업간의 시너지를 통해 올해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Seed 및 시리즈 A에서 네이버, KB인베스트먼트, 삼성넥스트 등 주요 투자사들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추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DSRV는 대신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2026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준비중이다.

김지윤 DSRV 대표는 "지난 5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정부, 기업 등과 만나며 차세대 금융 인프라 구축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며 "기술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속 투자하여 2030년까지 명실상부한 글로벌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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