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도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사업대상으로 양구군과 장수군, 포항시, 거창군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구조가 단순한 나무(2축형·다축형·밀식재배 등)로 평면 형태의 과수원을 조성해 기계화를 촉진하고, 내재해·조중생 품종으로 바꾸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추진된다.
선정된 4곳은 모두 사과 단지로 앞으로 3년간 신품종 전환, 재해예방시설 등 첨단화 설치, 농가 조직화, 공동이용장비, 신품종 홍보 등에 총 사업비 145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모두 지자체와 생산자의 사업추진 의지가 강하고, 집단화, 평면형 수형 및 신품종 선정, 농가 조직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특화단지 모델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인정됐다.
농식품부는 기계화 및 자동화 시설 기반 조성, 수형 및 품종 갱신·해예방시설, 기계 전정 트랙터 등 공동이용장비, 재배기술 컨설팅, 신품종 홍보 등을 개소당 3년에 걸쳐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 발표한 '기후변화에 대응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의 핵심사업으로 2030년까지 특화단지 60곳 조성이 목표"라며 "이번에 선정된 4개 단지가 우리나라 과수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농업인과 지자체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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