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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비둘기 동결'…시장금리는 아래로 [마켓인사이트]

정원우 기자

입력 2025-01-16 18:30   수정 2025-01-16 19:03



간밤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금융시장 전반에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되돌림이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美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대비)
헤드라인 CPI : 9월 2.4% → 10월 2.6% → 11월 2.7% → 12월 2.9% (예상치 2.9%)
근원 CPI : 9월 3.3% → 10월 3.3% → 11월 3.3% → 12월 3.2% (예상치 3.3%)


시장금리는 큰 폭으로 내려왔고, 달러 강세도 누그러졌습니다. 대형은행들의 어닝서프라이즈까지 더해지며 뉴욕증시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어느 때보다 팽팽했던 전망, 한국은행 금통위의 선택은 기준금리 동결이었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
10월 연 3.5% → 연 3.25%
11월 연 3.25% → 연 3.0%
1월 연 3.0% → 연 3.0% '유지'

16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김동환 우리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장과 한국은행 금리 동결 배경 살펴보고,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과 CES 2025 리뷰해봤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12월 소매판매 (16일 밤)
-美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16일 밤)
-美 모건스탠리·BoA 실적 (16일 밤)
-中 4분기 GDP (17일 오전)
-美 12월 산업생산 (17일 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인플레이션 우려 축소

최근 시장금리 상승은 뉴욕증시, 특히 기술주들의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줬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CPI 둔화가 확인되자 4.8%에 육박했던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간밤, 4.6%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뉴욕증시는 환호했고, 그 열기는 한국증시에도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코스피는 4거래일 만에 다시 2,500선 위로 올라왔습니다.

*한국증시 마감 (16일)
-코스피 30.68p(+1.23%) 오른 2,527.49
-코스닥 12.63p(+1.77%) 오른 724.24


*코스피 등락률 (종가 기준)
1/10 -0.24% 2,515.78
1/13 -1.04% 2,489.56
1/14 +0.31% 2,497.40
1/15 -0.02% 2,496.81
1/16 +1.23% 2,527.49


외국인들은 코스피, 코스닥 모두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1/10 -38억원
1/13 -8,743억원
1/14 -2,965억원
1/15 +568억원
1/16 +6,263억원


시가총액 상위 기업 가운데 SK하이닉스(+5.95%), 삼성바이오로직스(+2.16%), 삼성전자(+1.12%) 등이 올랐습니다. 트럼프의 중국산 태양광 수입 제재 기대감에 한화솔루션(+15.43%)의 상승세도 두드러졌습니다.

● 고환율에 기준금리 동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경기 상황만 보면 지금 금리를 내리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환율을 금리 동결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현재 환율 수준은 우리 경제 펀더멘털이나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로 설명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이 총재의 발언은 '비둘기파적 금리 동결'로 해석되면서 국내 채권금리도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국고채 금리 (16일 마감)
3년물 4.9bp 하락 2.626%
10년물 5.8bp 하락 2.802%




김동환 우리자산운용 부문장은 "우리나라는 금리 인하 여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은 선제적 대응"이라며 "1월은 동결했지만, 향후 통화정책 결정은 보다 과감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고환율, 고유가의 직면에 있지만 CPI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감안했을 때 2.25%까지 금리는 인하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장 시장에서는 다음 금통위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 젠슨황의 입에 CES 들썩

올해 CES는 전세계 AI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젠슨황 CEO가 등판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피지컬AI라는 새로운 테마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직접 다녀온 노근창 센터장은 "젠슨황이 CES를 들고 내렸다"며 "AI가 모든 산업에 펼쳐지는, 로보틱스, 자율주행에도 엔비디아의 코스모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로보틱스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젠슨황에 전세계가 주목했지만,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다소 조정을 받았습니다. 최신 AI칩 블랙웰의 발열 이슈가 빅테크들의 주문 연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악재가 됐습니다.

노근창 센터장은 "처음의 칩 설계 이슈는 중요했는데 이번 레이아웃 관련 발열 이슈는 충분히 해소될 수 있는 단기적 이슈"라며 "실제 빅테크 대량 공급은 1분기 후반부터 이뤄져서 2분기에 공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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