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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요안나 사망원인 조사…일기엔 "억까 미쳤다"

입력 2025-01-31 20:34  

MBC 오요안나 사망원인 조사일기엔 억까 미쳤다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세상을 등졌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된 가운데 MBC가 사망 원인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MBC는 31일 오 기상캐스터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사위에는 법률가 등 복수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며, 사내 인사 고충 조직의 부서장이 함께한다. 본격적인 조사는 내주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MBC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내부 조사 결과도 조사위에 제공할 예정이다.

MBC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기상캐스터는 2021년 MBC에 입사했으며, 지난해 9월 유명을 달리했다.

세상을 떠난 뒤 약 3개월 뒤인 지난 27일 오 기상캐스터의 유서가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유족이 서울중앙지법에 MBC 직원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도 알려지면서 고인이 생전에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런 가운데 YTN은 31일 오요안나가 작성한 일기 일부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요안나는 지난해 7월 16일 "억까('억지로 까다'의 줄임말) 미쳤다. A는 말투가 너무 폭력적"이라며 "(새벽) 4시부터 일어나...(생략) 10시 45분 특보까지 마침. 그 와중에 억까. 진짜 열 받음"이라고 적었다.


(사진=SNS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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