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에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올해 연말까지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은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한 관세 정책으로 주식 시장의 바닥 마저 뚫린 상태"라며 "최악의 경우 S&P500 지수가 5,200까지 급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S&P500 지수가 향후 10% 가까이 급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 시기, 범위, 영향력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투자자들이 변동성을 계속해서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연초 제시했던 증시 강세장은 불투명해진 상태"라고 강조했다.
RBC 캐피털은 S&P500 지수가 최대 20%까지 급락하는 '성장 공포(Growth Scare)' 시나리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RBC 캐피털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기업 실적이 정체되고 경기는 침체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주식 시장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표 약세론자로 꼽히는 배리 배니스터 스티펠 수석 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올해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S&P500 지수가 5,500까지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경우 올해 금리인하도 물 건너갈 것"이라며 "결국 연준이 물가부터 잡을지 경기부터 살릴지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트 분석 대가로 불리는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 설립자도 S&P500 지수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녀는 "최근 미국 증시의 모멘텀이 매우 약하고 주요 지수를 보면 추가 하락을 시사하는 '더블 톱(Double-Top)'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며 "S&P500 지수가 5,300까지 추락한 이후에야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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