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밤 미 증시에서 테슬라는 15% 이상 폭락, 나스닥 지수는 4% 하락함
-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침체 가능성 시사 발언이 원인으로 지목됨
- 그러나 현재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작년 8월 대비 낮은 수준이며, S&P500 기업 중 침체를 언급한 기업 수도 평균보다 적음
- 달러인덱스도 과거와는 달리 안정적인 모습을 보임
- 미국 정부가 6개월 내 갚아야 할 부채가 7조 달러에 달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적으로 시장 불확실성을 키운 것일 수 있음
- 이런 상황에서는 균형 잡힌 대응이 필요하며, 시장 변동성을 기회로 활용해야 함
● 변동성 장세 속 투자 전략 : 보호복을 입은 채 말 위에 올라타라
지난 밤사이 뉴욕증시가 또다시 출렁였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15% 이상 빠졌고, 나스닥은 4% 넘게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도 500포인트 이상 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한 게 직격탄이 됐습니다. 다만 월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현재 미국의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6.9로 지난해 8월의 -40.1은 물론이고 코로나 팬데믹 당시였던 -149.5에 비해서도 한참 낮은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 가운데 지난 12월부터 이달 6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곳 중에서 ‘리세션’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기업은 13곳에 불과합니다. 통상 경기침체 전에는 이같은 언급이 60곳을 넘는다는 점에서 아직은 걱정이 지나치다는 평가가 가능합니다. 아울러 주목할 건 달러 인덱스의 상승세가 꺾였다는 점입니다. 통상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때 오르는 경향을 보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소폭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특히 엔화와 유로화 등에 대해서는 오히려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습니다. 실제 미국 정부가 오는 9월까지 갚아야 할 빚이 7조 달러에 이르는 만큼 어떻게든 시장을 흔들어 금리를 떨어뜨리려 한다는 겁니다. 뒤집어 말하면 지금의 변동성은 길게 보면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는 전날보다 44%나 치솟았지만 이전 고점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게다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달 중순께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만큼 시간이 갈수록 시장의 불안감은 잦아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건은 역시 우리 개인투자자들이 얼마나 냉정하게 대처할 수 있느냐 입니다. 요즘처럼 시장이 어지러울 때는 잠시 발을 빼는 것도 방법일 수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멀리 보고 긴 호흡으로 가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지금이야말로 ‘보호장비를 완전히 갖춘 후 말에 올라 타라’는 월가의 오랜 격언을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위 생방송 원문 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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