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소화하며 소폭 반등한 가운데 당분간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미국 증시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만큼 최대 5% 수준의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날 크레이그 존슨 파이퍼 샌들러 수석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최근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미국 증시가 향후 몇 주간 낙폭을 서서히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의 무역 긴장감이 고조되며 증시가 하방 압력을 받게 됐다"면서 "결과적으로 S&P500 지수의 상대강도지수(RSI)도 28.3까지 떨어지며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들의 증시 비관론이 극심한 상태지만 S&P500 지수가 과매도 구간에 들어선 만큼 앞으로 기술적인 반등이 찾아올 것"이라며 "차트 흐름을 봤을 때 3~5% 수준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증시 반등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치고 하락 추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알려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도 미국 증시가 바닥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3~5월 사이 최대 15% 수준의 강력한 증시 상승랠리가 연출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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