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연말까지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월가에서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금 가격이 온스당 4,000달러 마저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날 제프리 건들락 CEO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금 가격이 각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매수세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힘입어 상승랠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매우 가파르고 급격한(Very Sharp Steep)' 속도로 금을 매입하고 있다"면서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매수세는 금 가격에 추가적인 상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금 가격에 계속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도 금 강세론을 주장하며 올해 금 가격이 3,5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또한 BNP파리바도 금 가격이 올해 2분기에 3,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수혜를 계속 받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야후 파이낸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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