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은 서울바이오허브와 셀트리온이 함께 혁신 기술을 보유한 해외 바이오의료 기업을 발굴하여, 오픈 이노베이션을 기반한 기술협력을 촉진하고 한국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기관은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 기술 고도화와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신약 연구개발(R&D) 부서가 전담하여 선정기업의 연구성과 모니터링 및 글로벌 연구 동향, 연구 전략 등 맞춤형 R&D 멘토링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최종 선정된 해외기업의 국내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하여 다각적인 지원에 힘쓴다. 국내 진출 안정화를 돕기 위하여 서울바이오허브의 입주공간 및 공용실험실을 제공하는 한편, 국내외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 등과 연계한 투자기회를 만들고 기업에게 필요한 대학·병원 등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지원함으로써 기업이 국내에서 빠르게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해외 기업 선발은 셀트리온의 사업과 연구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을 우선하며, 주요 분야는 새로운 항체 기반 치료기술, 저분자(Small Molecule) 기술, 약물전달시스템(DDS), 새로운 모달리티(치료적 접근법) 등이다. 서울바이오허브와 셀트리온은 연내 1차 심사를 거쳐 10개사의 유망 후보 기업을 발굴하고, 내년에 최종 2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본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하여 해외 현지에서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셀트리온과 연구협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바이오허브사업단 김현우 단장은 "셀트리온과의 이번 협력은 서울바이오허브가 글로벌 바이오 창업 생태계의 거점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해외 우수 스타트업 국내 유치라는 성공적인 첫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특별시가 조성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바이오·의료 분야 특화 창업지원 앵커 기관이다. 2017년 산업지원동을 시작으로 연구실험동, 지역열린동 그리고 2024년에는 글로벌센터를 개소하여 글로벌 진출뿐만 아니라 유망기업 유치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며, 국내외 바이오?의료 스타트업들의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이를 통해 서울을 세계적인 바이오?의료 혁신 허브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창업과 혁신을 촉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셀트리온뿐 아니라, 한국BMS제약, 한국노바티스, 한국로슈진단, 대원제약, 메디톡스 등 국내외 제약사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2024년까지 39개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지원하였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올해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 대상을 해외 창업기업으로 확장하여, 글로벌 유망 바이오·의료 스타트업들에게 한국 바이오기업과의 기술협력 기회는 물론,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kaki1736@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