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침체 경고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도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올해 브렌트유 가격이 최악의 경우 배럴당 40달러까지 급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브렌트유 가격이 향후 40% 가까이 하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UBS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경우 국제유가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UBS는 "무역전쟁이 일어나면 미국은 더 깊은 경기침체에 빠지고 중국도 경착륙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브렌트유가 배럴당 40~60달러 사이에서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국제에너지기구(IEA)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를 지적하며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지난 5년간 비교했을 때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무역전쟁이 격화될 경우 미국과 중국의 원유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며 브렌트유 가격은 최대 40달러까지 급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블룸버그)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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