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건강축제 음식 먹고 '식중독'...100여명 복통·구토

충남의 노인건강 축제에 나온 음식을 먹은 지역 노인들 10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6일 열린 '2025년 제1회 충남연합회장기 노인건강대축제' 행사장에서 점심으로 나온 떡과 도시락을 먹은 노인 103명이 복통과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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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7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7일 현재 55명이 퇴원하고 19명은 입원 중이다.

29명은 비교적 가벼운 증세만 보여 행사장에서 바로 귀가했다.

행사는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가 마련한 것으로 전체 참석자 850명 대부분이 고령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점심을 먹은 16일 정오 무렵 홍성의 기온은 20.3도로 비교적 포근했다.

홍성보건소 등은 보존식 등 환경 검체와 인체 검체를 확보해 역학조사 진행 중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