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K 자격시험 681명 합격자 발표...수석합격자도 공개
FP캐나다는 여론조사기관 레저(Leger)를 통해 지난 1월 캐나다인 2,010명을 대상으로 '금융스트레스 지수(Financial Stress Index)'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2%가 '돈'을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젊은층은 주택 비용, 중장년층은 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관리의 가장 큰 장애 요소로는 높은 생활비(68%)를 꼽았으며, 잘못된 재무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두려움(52%)이 뒤를 이었다. FP캐나다는 이러한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CFP 자격자를 통한 전문적인 재무설계 서비스를 받을 경우, 부정적인 감정이 완화되고 미래에 대해 보다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CFP보드에서는 작년 7월 미국 내 4,027가구를 대상으로 재무설계장기연구(Financial Planning Longitudinal Study)를 실시했다. 비상자금 보유율(CFP자격자 고객 78, 다른 금융전문가 고객 68), 유언장 보유율(CFP자격자 고객 57, 다른 금융전문가 고객 49)등을 확인한 결과, CFP자격자와 함께 할 때 재정적인 준비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불안감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FPSB는 지난 3월 15일 실시한 제90회 AFPK 자격시험에서 총 681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6명 증가한 총 2,392명이 접수한 가운데 합격률은 34.8%를 기록했다.
일반 부문 수석합격자는 2030 세대를 위한 경제 콘텐츠를 제공하는 ‘어피티’의 박진영 대표(34, 여)였으며, 학생 부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이건 씨(22, 남)로, 군 복무 중에도 금융전문가로의 미래를 준비해온 점이 주목받았다.
금융회사 중에서는 삼성생명이 가장 많은 2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어 우리은행 21명, 국민연금공단 19명, 하나은행 11명, 신한투자증권 9명이 뒤를 이었다.
한국FPSB에서는 올해 첫 CFP 자격시험을 오는 5월 17일과 18일 이틀간 실시하며, 해당 시험은 이달 21일부터 한국FPSB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제91회 AFPK 자격시험은 오는 7월 28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한국경제TV 김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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