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플로리다주립대 교정에서 17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최소 2명이 숨졌다.
총격범은 치안을 담당하는 부보안관의 아들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경찰 당국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최소 5명이 부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2명 모두 학생은 아니라고 경찰 당국은 전했다.
총격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되어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용의자는 지역 치안을 담당하는 부(副) 보안관(여)의 아들로 20세이며, 부보안관의 업무용 총기가 현장에서 발견됐다고 당국은 전했다.
앞서 플로리다주립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학생회 구역에서 한 총격범에 대한 신고가 있었다"며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사건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면서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플로리다주립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자"며 "주의 법집행 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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