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상승세 지속, 원자재 투자의 새로운 기회로 떠오르나?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식과 채권 외의 대안 투자 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금과 원자재 투자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금선물 가격은 온스당 3,3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금값 상승의 배경에는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와 미국의 달러 약세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들도 금값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금선물 전망치를 온스당 3,70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내년 중반에는 4,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UBS 역시 연말까지 온스당 3,5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처럼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중간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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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가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고조로 인한 중국 정유사 제재 등으로 인해 유가가 다시 오르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역 갈등이 원유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으며, 여러 전문가들은 올해와 내년까지 유가 하락세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구리 가격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는 상승 의견이 보이지만,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구리 선물 가격은 공급 차질 우려와 함께 상승세를 보였으나, 무역 정쟁과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확장과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로 인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하반기 구리 가격 상승을 낙관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히토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히토류 수출 통제를 발표하면서, 이는 미국의 첨단 기술 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히토류는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로, 그 수요는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금과 원자재 투자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과 전망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과 기회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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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영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