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영국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의 지면을 장식해온 영국의 '국민 아기' 조지(3) 왕자와 샬럿(1) 공주의 사진 상당수는 전문 작가가 아니라 엄마인 케이트(34) 왕세손빈이 찍은 것이다.
케이트빈이 가족 사진과 외국 방문 길에 찍은 사진의 높은 수준을 인정받아 영국 왕립사진협회(RPS)의 평생 명예회원이 됐다고 BBC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이트빈이 처음 찍은 공식 사진은 2015년 샬럿 공주가 태어났을 때 찍은 사진으로, 이후에도 많은 공식 사진을 남겼다.
또한 케이트빈은 보르네오에서 멸종위기에 있는 오랑우탄 사진을 찍는 등 공식 방문 길에 자연 사진을 찍어 공개하기도 했다.
마이클 프리처드 협회 대표는 "사진과 그 역사에 오랫동안 관심을 보여왔으며 재능과 열정을 지닌 왕세손빈을 명예회원으로 받아들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케이트빈인 뒤를 잇게 된 협회 명예회원으로는 시조모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오랫동안 찍어온 작가 애니 리버비츠, 전쟁 보도에 활약한 사진기자 돈 매쿨린 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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