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견·다품종·장수 브랜드 뜬다"

입력 2017-01-07 08:10  

"올해 중견·다품종·장수 브랜드 뜬다"

'브랜드스탁' 전망…불황에 강한 내수 품목 주목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저성장 기조 유지가 예상되는 올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드는 생활 밀접형 '중견', '다품종', '장수' 브랜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은 올해 대형 브랜드가 위축되고 한샘[009240], 에이스침대[003800] 등 생활 밀접형 중견 브랜드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7일 밝혔다.

가전 분야에서는 TV, 냉장고 등 기존 대형업체가 주도하는 품목보다는 헬스케어, 에어워셔 등 점차 분화되고 있는 부문 브랜드들의 약진이 기대된다고 브랜드스탁은 내다봤다.

이중 국내 안마의자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바디프랜드는 올해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품종' 기업 브랜드의 득세도 예상됐다. 종합식품 기업인 오뚜기[007310] 등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업체가 불황기에는 위험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주목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불황에 강한 내수형 품목인 라면, 소주, 생수 등을 대표하는 참이슬, 신라면, 제주삼다수가 '장수브랜드 빅3'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됐다.

브랜드스탁은 "불황일 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브랜드는 공통으로 'ABC' 원칙을 갖추고 있다"며 "ABC는 All(모든 사람에게 해당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야 한다), Best(최상의 품질을 유지해야 한다), Confidence(브랜드 가치에 대한 믿음을 확고히 심어주어야 한다)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freem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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