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원주 동부가 다시 '동부산성'을 구축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동부는 6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리바운드의 절대 우위를 앞세워 고양 오리온을 89-78로 꺾었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한 동부는 16승 11패로 4위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18승 9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동부는 이날 '동부산성'의 한 축인 윤호영이 지난해 말 갈비뼈 실금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애런 헤인즈가 빠진 오리온에 리바운드에서 43-24의 우위를 보였다.
전반을 45-42로 앞선 동부는 3쿼터 들어 허웅, 김현호의 3점슛과 로드 벤슨의 득점을 앞세워 69-57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들어 두 자릿수 리드를 지키던 종료 4분 43초 오리온 전정규에 3점슛을 허용하며 78-69로 쫓겼다.
그러나 김주성이 3점슛을 꽂아넣었고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웬델 맥키네스가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84-69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부상에서 복귀한 윤호영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3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현호도 3점슛 5개 등 17점을 넣으며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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