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횡성군 토종닭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반응이 나왔다.
강원도는 횡성군 횡성읍 학곡리 한 농가에서 폐사한 토종닭이 6일 1차 검사결과 H5형 항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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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도는 6일 인근 산란계 농가 1천135마리를 즉시 살처분했다.
7일에도 인근 약 20 소규모 토종닭 농가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한다.
AI 확진 여부 결과는 오는 9∼10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4일에는 인제군 기린면 북리 한 산란계 농사에서 폐사한 닭이 고병원성 AI 양성반응을 보였다.
방역 당국은 양성반응 농가 약 1만5천 마리를 비롯해 인근 10㎞ 이내 33 농가 약 2만8천마리 등 4만3천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7일 현재까지 고병원성 AI 관련 도내 살처분 규모는 43 농가 약 11만7천마리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12월 4일과 12일 철원 2개 산란계 농가가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차단방역을 위해 거점소독시설 24개, 통제초소 17개소를 운영 중이다.
도 관계자는 "횡성 인근 시·군에 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며 "의심축 발견 즉시 시·군 또는 담당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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