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생일 전날 년 10대 뉴스' 소개하며 거론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생일을 하루 앞둔 7일 앞으로 장거리 로켓을 계속 쏘아 올리겠다고 위협했다.
북한의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년 세계를 뒤흔든 10대 조선 충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해 2월 인공위성 '광명성 4호' 발사를 거론하며 "주체 조선의 위성은 승리의 불변궤도를 따라 앞으로도 당 중앙이 결심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만리 창공을 헤가르며 연이어 우주를 향해 날아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광명성 4호 발사의 완전 성공, 이는 천하제일 강국에로 치솟아 오르는 조선의 다계단 비약의 산 증거였다"면서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 우리의 자원으로 만리 창공에 떳떳하게 자랑차게 주체의 위훈을 새겨가는 조선의 존엄이었다"고 자랑했다.
방송은 이어 1월 제4차 핵실험에 대해 "첫 수소탄 시험 완전 성공, 이는 우리 공화국을 동방의 핵 강국의 지위에 우뚝 올려세운 역사적 쾌거,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일대 사변이었다"고 자화자찬을 늘어놓았다.
그러면서 "(핵과 경제 건설) 병진 노선의 정당성을 만천하에 떨치며 그 무슨 진로 변경과 핵 포기가 없으면 더는 앞날이 없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고강도 추가제재와 군사적 위협소동에 악랄하게 매달리던 적대세력들에 준엄한 철추를 내린 대사변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수단 미사일(북한식 이름 화성-10호) 발사 성공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제5차 핵실험 등 핵·미사일 분야 4개 뉴스를 비중 있게 다뤘다.
방송은 이밖에 과학기술전당 준공(1월)과 여명 거리 조성공사 착공(3월),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 완공(4월), 함경북도 수해복구 작업 등 건축·건설 분야 사업을 꼽았다.
또 36년 만에 개최된 노동당 제7차 대회 개최와 12월 종료된 속도전인 餠일 전투' 수행 등을 2016년의 북한판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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