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에만 602만명 몰려…조선왕릉 관람객은 감소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지난해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를 찾은 내외국인 관람객 수가 1천61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문화재청은 작년 4대 궁과 종묘 관람객 수가 2015년보다 17.8% 증가한 1천61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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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국인 관람객은 전년 대비 60.3% 늘어난 383만 명으로 조사됐다. 연간 외국인 고궁 관람객이 300만 명을 넘은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고궁 관람객은 작년 상반기에 최초로 500만 명을 돌파했고, 11월 말에 1천만 명을 넘어섰다.
4대 궁 가운데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602만 명이 관람한 경복궁이었다. 경복궁을 다녀간 외국인은 290만 명으로 전체 관람객 수의 절반에 육박했다.
이어 창덕궁은 182만 명, 덕수궁은 155만 명, 창경궁은 90만 명, 종묘는 33만 명이 각각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조선왕릉 관람객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243만 명을 기록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올해는 창덕궁 달빛기행과 경복궁 별빛야행 운영 일수를 늘리고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 많은 관람객이 고궁을 찾도록 하겠다"며 "작년 봄에 개최해 큰 인기를 끌었던 궁중문화축전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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