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웅 연출 화제작 '조씨고아', 새해 무대에 돌아온다

입력 2017-01-08 09:00  

고선웅 연출 화제작 '조씨고아', 새해 무대에 돌아온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2015년 초연 당시 연말 각종 연극상을 휩쓸었던 고선웅 연출의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새해 다시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단은 '조씨고아'를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고 8일 밝혔다.

'조씨고아'는 사마천의 '사기'에 수록된 중국 춘추시대 역사적 사건을 원나라 작가 기군상이 재구성한 가극 형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권력을 위해 온갖 악행을 일삼는 장군 '도안고'는 왕의 총애를 받는 '조순'에게 반란죄를 씌워 가문을 멸살한다. 시골의원 '정영'은 조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고아'를 자신의 아들 '정발'로 키우고 '도안고'는 그의 정체를 모른 채 '고아'를 양아들로 삼는다. 정영은 장성한 '고아'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고 양아버지 '도안고'에게 복수할 것을 당부한다.

이 작품은 그 해 동아연극상과 대한민국연극대상, 올해의 연극 베스트3 등 국내 연극상을 줄줄이 받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 공연에서도 호평받았다.

다시 무대에 오르는 '조씨고아'에는 초연 당시 출연진들이 그대로 출연한다. 초연 당시 연기를 마친 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임홍식이 맡았던 공선저구 역은 정진각이 채운다.

고선웅 연출은 "재공연에 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중용'의 마음가짐"이라면서 "중용을 잘 지켜 본질이 살아있는 작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14세 이상 관람가. 관람료 2만∼5만원. 문의 ☎1644-2003.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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