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콘시탐마랏<태국> AFP=연합뉴스) 태국 남부 지역에 7일(현지시간)에도 집중호우가 지속하면서 최소 18명이 숨지고 수천 개 마을이 부분 침수됐다고 태국 당국이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1주일 전 시작된 호우로 지붕에까지 물이 찼으며 약 10개 주에서 100만명에 가까운 주민이 영향을 받았다.
이 일대에 있는 도로와 농장도 침수됐고 1천500개 이상의 학교가 피해를 봤다.
남부 나콘시탐마랏에서는 군용 헬기 2대가 호우로 고립된 가정에 식량을 전달하는 데 투입되기도 했다.
태국 기상청은 이번 집중호우가 앞으로도 최소 이틀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의 상황은 매우 안 좋은 편"이라며 "지금도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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